노후 시설 개선…가족성장·치유과정 운영

홍민식(왼쪽 다섯 번째) 충북도부교육감과 이상천(왼쪽 네 번째) 제천시장, 권용주(오른쪽 네 번째) 충북학생수련원장 등이 21일 열린 충북학생수련원 제천분원 준공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학생수련원(원장 권용주) 제천분원이 새 단장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천분원은 21일 옛 제천학생야영장의 낡고 오래된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을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

1992년 4월 문을 연 제천분원은 지역학생들의 야영수련활동 장소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2010년부터 시설 노후와 기반여건 부족 등으로 일선 학교들로부터 외면을 받기 시작하면서 저조한 이용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시설 개선에 나섰다. 복합건물 1동과 숙박 12동, 연수동 1동을 새로 지었다. 복합건물은 강당과 취사장, 세미나실 등 편의시설로 꾸며졌다.

기존 학생들이 캠핑했던 야영장도 재정비해 최적의 수련활동 공간을 만들었다.

제천분원은 ‘숲과 함께 숨 쉬는 행복 배움터’ 슬로건으로 자연과 숲속에서 학생들의 마음수련 활동, 힐링을 통한 교육가족 성장, 치유의 과정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마음수련활동과 현장체험학습 통합지원, 가족성장 마음수련활동, 제천안전체험관과 연계한 수련 활동, 교직원 직무연수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청소년 단체는 언제나 이용 신청을 할 수 있다. 1박 2일과 2박 3일 숙박형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교육가족에게도 시설을 개방한다.

권 원장은 "충북교육가족의 ‘숲과 함께 숨 쉬는 행복 배움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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