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한국체대, 진천캠퍼스 건립 위한 양해각서 체결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대한민국 체육의 요람 한국체육대학교가 충북 진천군에 둥지를 튼다.

충북체고와 국가대표 선수촌에 이어 한국체대까지 ‘한국스포츠의 메카 = 진천’을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여기에 스포츠멀티플렉스까지 접목될 경우 진천군은 명실상부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부각될 확률도 높아 보인다.

스포츠산업은 각 종목 용품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선수 매니지먼트 등 세계적으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진천군은 한국체대 진천캠퍼스 유치를 위한 관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25일)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날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체대를 방문해 안용규 총장과 한국체대 진천캠퍼스 건립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진천캠퍼스 조성을 위한 T/F(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부지 선정을 비롯한 캠퍼스 조성 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군은 모든 행정적 지원에 나서게 된다.

또 한국체대는 학교 인력풀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과 사업 발굴에도 적극 참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번 한국체대 진천캠퍼스 유치가 진천군이 전국적인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촌과 연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생 인구유입과 교육시설 조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주민의 평생교육 기회 등 지역발전에 큰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송기섭 군수는 27일“국내 유일 스포츠 국립대학인 한국체대 캠퍼스가 진천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한국체대 진천캠퍼스 건립 사업이 안정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부분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용규 한국체대 총장도 “이번 협약이 진천군과 한국체대 모두의 발전을 이끌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협약한 내용들이 성실히 이행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군과 끊임없는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천 김성호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