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배방 월천 도시개발사업지구서 내년 착공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1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내년 초 아산 배방 월천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첫 삽을 뜬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를 통해 "내년 초 충남행복주택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행복주택은 신혼부부·청년에게 기존 행복주택의 절반 이하 임대료를 받고 36㎡(18평)형∼59㎡(25평)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신혼부부가 입주 후 첫 아이를 출산하면 월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전액 감면받는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서 자녀 출생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기존 행복주택(16∼36㎡형)보다 규모를 넓히고 단지 내에는 물놀이 시설과 모래 놀이터, 실내 놀이방, 작은 도서관 등 육아 시설을 설치하고 부부·출산·육아와 관련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 5년 동안 충남행복주택 5000호 공급을 목표로 2022년까지 아산 등 지역에 우선 1000호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건설형 임대주택이 900호, 나머지 100호는 미분양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매입해 공급한다.

1000호를 짓는데 드는 예산은 2330억원으로 국고 보조금 389억원, 주택도시기금 504억원, 임대보증금 369억원, 도비 1068억원 등이다.

도는 아산 배방 월천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2만5582㎡ 부지에 1369억원을 들여 건설형 임대주택 600호를 짓기로 하고 지난 5월 아산시, 충남개발공사와 '저출산 극복,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첫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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