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장배·충북도교육감기 잇딴 우승…선배 프로입단

청주 현도중 야구부가 ‘5회 청주시장배 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독서하는 야구선수’,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지향하는 청주 현도중(교장 김명철) ‘낭만파 야구부’가 올해 중학생 가을 야구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명실상부한 명문야구팀으로 인정받았다.

29일 현도중에 따르면 지난 11일~13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5회 청주시장배 유소년야구대회’에서 명문 야구부인 청주중과 세광중을 연이어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이날 막을 내린 ‘2019 충북교육감기대회’에서도 청주중을 누르고 결승에 올라온 세광중을 접전 끝에 김선권(4번)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7대 6 승리를 거두고 또다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기호 주장은 “항생 책 읽기를 강조하시며 인성과 기본이 바로선 사람이 되면 운동도 잘하게 된다는 감독님과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최선을 다해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민 감독은 “무엇보다 기초와 기본에 충실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했는데 경기를 할수록 실력이 오르고 가능성이 보여 다행”이라며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도중 야구부는 올해가 특별한 해가 되고 있다. 1기가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그 가운데 김동규·변우혁 선수가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구단 입단의 첫걸음을 떼면서 명문 야구부로 발돋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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