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설치·신호체계 개선 등…36건은 완료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터미널사거리 인근 교차로에서 충북경찰청과 청주흥덕경찰서, 청주시 관계자들이 사고위험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북경찰이 도민 의견이 접수된 불합리 교통시설 130곳에 대한 개선에 들어갔다.

3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7일부터 45일간 도민의 교통 불편 사항 160건을 접수해 개선하고 있다.

접수된 불편 사항 중에는 중앙선 절선·횡단보도 설치 등 노면표시 변경요청이 69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신호체계 변경운영 46건, 과속방지턱 등 도로부속물 설치요청 23건, 기타 22건 등의 순이었다.

경찰은 신호체계 변경 등 36건의 의견은 개선을 완료했으며, 지자체·도로관리청의 예산 등 협의가 필요한 사항 64건, 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 사항 12건 등은 중장기적으로 개선에 나선다.

또 사고위험이 높아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교차로에 대해서는 지방청·경찰서·지자체(도로관리청)과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해 개선안을 도출하고 예산을 마련해 적극 개선할 계획이다.

노승일 충북경찰청장은 “불편·불합리한 교통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도민 의견을 청취,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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