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진천군보건소는 지난 1월부터 10월 말까지 30세 이상 보건소 만성질환 등록관리 대상자 중 고혈압 ‧ 당뇨환자들의 합병증 검사비(미세단백뇨, 안저검사) 지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5일 군에 따르면 보건소는 이번 합병증 검사를 통해 556명에게 신장검사(미세단백뇨)와 안저검사(당뇨망막증)비용을 지원했고, 이 중 중증환자나 추적관찰이 필요한 대상자 146명은 현재 정밀검사 및 약물치료에 들어간 상태다.

미세단백뇨 검사는 신장의 미세혈관 손상 여부를 진단하고 안저검사는 고혈압과 당뇨로 인한 망막증 증상을 발견할 수 있는 중요 합병증 예방검사다.

특히 고혈압, 당뇨는 자각증상이 없고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으로써 당뇨망막증, 신부전증, 심근경색, 뇌출혈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검진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는 게 보건소 측의 설명이다. 미리 발견할 경우 적절한 관리를 통해 중증 질환으로의 발전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고혈압‧당뇨 합병증 검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2020년에는 보건소에 등록돼 있는 고혈압‧당뇨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주민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천 김성호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