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벼 농사



1. 수확 건조 및 저장

아직 수확이 이뤄지지 않은 논은 조기에 수확해 날씨의 변화 및 새 등 동물에 의해 발생될 수 있는 2차 피해를 방지한다.

수확한 벼를 천일 건조할 경우 건조소요 일수는 건조벼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많이 걸리지만 동할립 발생율이 적어 도정율과 백미의 완전립율은 높아진다.

건조기를 이용할 경우 높은 온도에서 말리면 품질이 나빠지므로 일반용은 45~50도, 종자용은 40도 이하의 온도에서 서서히 말린다.

벼를 고온 건조시킬 경우 단백질 응고 및 전분의 노화 등으로 밥맛이 떨어지고 생명력이 상실돼 종자 발아율이 낮아진다.

저장기간 중 톤백으로 적재할 때는 가능한 냉각공기에 접촉될 수 있도록 일정 간격을 두며 벽체에 발생하는 결로가 톤백에 닿지 않도록 한다.

벼의 저장 중 호흡과정에서 곡온과 수분함량이 증가되므로 호흡억제를 위해 적정 수분과 온도에 관리한다.



2. 토양검정 의뢰

벼 토양검정용 시료 채취 시기는 작물 수확 직후에 하고 토양을 고려해 동일 토양에서 채취한다.

사료 채취는 지표면의 이물질 등 흙 1~2cm를 삽으로 걷어내고 토양에 따라 논 15cm 깊이까지 흙을 고르게 채취한다.

필지별로 W자나 Z자로 이동하면서 5~10개 지점에서 채취한 흙을 큰 그릇에 담아 고루 섞어 500g 정도를 깨끗한 비닐봉투에 담는다.

채취한 토양시료는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해 시비처방서 발급과 지도를 받는다.



● 밭 작물



보리와 밀은 월동 전에 본 잎 5~6매가 확보돼야 하고 제주도의 파종시기는 11월 상·중순이 좋다.

파종시기가 늦어졌을 경우에는 종자량을 기준량의 20~30% 늘려 파종하고 밑거름으로 인산, 가리를 증시한다.

파종 전에는 반그시 보리와 밀 종자를 소독해 종자로 전염되는 이삭마름병, 붉은곰팡이병, 깜부기병, 줄무늬병 등 병해를 예방한다.

보리 파종 후 3~4일 이내에 토양처리 제초 적용약제를 살포해 잡초를 방제하도록 한다.

보리를 파종할 때 휴립줄뿌림 포장은 배수로의 깊이를 30cm 이상 깊게 해줘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수획기에 있는 작물은 서둘러 수확해 뒷그루 작물의 파종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고 수확한 밭작물은 건조 조제를 실시한다.

탈곡한 콩은 정선기 등으로 이물질 제거 후 수분함량이 14%이하로 건조하고 서늘한 장소에 저장한다.

장기 저장 시 온도를 5도 이하, 상대습도 60% 내외로 유지시킨다.

가을감자는 통풍이 잘 되는 창고 또는 그늘 등에서 예비저장 후 이용목적에 맞게 적정 저장온도에서 저장한다.

수확한 감자는 온도 12~15도, 습도 80~85%에 1주일정도 예비저장으로 상처를 치유한다.

본 저장은 온도 3~4도, 습도 80~85%에 보관한다.



● 채소

배추와 무는 0도 이하로 내려갈 때는 부직포 피복 등 응급조치를 실시한다.

생육부진 포장은 요소 0.2%액을 잎에 뿌려준다. 조기 수확은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고 늦은 수확은 저장성이 저하되므로 적기 수확이 중요하다.

마늘의 경우 아직 파종하지 않은 한지형 마늘은 소독 후 적기 내 파종하고 배수구를 정비해 습해를 예방한다.

중만생종 양파는 11월 상순까지 아주심기를 한다. 심는 시기가 늦으면 월동 중 동해 및 서릿발 피해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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