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의 사인, 인증샷 요청에 친절히 응하며 미소

배우 지진희씨가 박상언 청주공예비엔날레 사무총장(왼쪽), 조직위원장인 한범덕 청주시장과 함께 공예비엔날레를 관람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공예비엔날레의 홍보대사인 배우 지진희씨가 지난 8일 관람객과 함께 공예의 몽유도원을 거닐었다.

이날 지진희씨는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를 직접 둘러본 뒤 조직위원장인 한범덕 청주시장과 만나 공예에 대한 생각과 비엔날레의 성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이미지 그대로 젠틀한 모습으로 등장한 지씨는 전시장 초입에 설치된 최정윤 작가의 작품부터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비엔날레를 찾았다가 뜻밖에 배우 지진희씨와 함께 공예의 몽유도원을 거닐게 된 관람객들은 깜짝 놀란 와중에도 내내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청중을 귀 기울이게 하는 차분하고 진중한 목소리, 신뢰감 있는 마스크와 연기력으로 오랜 시간의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답게 관람객 한 명 한 명에게 시선을 맞추며 따뜻한 미소를 잊지 않았던 그는 연달아 이어지는 사인과 인증샷 요청에도 친절히 응하며 비엔날레 입소문 당부도 잊지 않는 등 홍보대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 관람객은 “지진희씨와 함께 거닌 비엔날레는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조직위에 연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지씨는 “이미 미술 관련 인사들과 전문지들을 통해 비엔날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직접 와보니 전율이 느껴졌다”며 “이렇게 좋은 작품들과 멋진 공간을 만날 수 있으니 좋은 평가가 따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