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활용 양파 저장성 기술 농가 소득에 도움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11일 농업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소분야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올해 센터가 추진 보급한 과채류 맞춤형 에너지 절감 패키지기술 시범사업을 비롯 모두 10개 사업 13개소에 대한 자체적인 사업평가에 이어 우수사업장 견학을 했다.

견학에 들어간 우수사업장은 딸기 시설하우스(당진시 순성면) 농가로 센터가 과채류 맞춤형 에너지 절감 패키지 기술을 투입한 곳이다.

이곳에는 공기열히트펌프와 히팅케이블 다겹보온커튼 등이 설치돼 딸기의 화아분화 촉진과 겨울철 난방비 절감 등에 효과가 있어 딸기 수량 증대는 물론 에너지를 최대 35%까지 절약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파(당진시 우강면)농가로 이곳에는 ICT를 활용한 양파 저장성 기술시범사업을 추진 양파 건조와 저장을 동시에 가능토록 함으로써 양파 수거와 이동에 필요한 노동력을 30% 이상 절감하고 저장 중 부패율도 대폭 낮춰 양파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양파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 많은 농가가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이 기술을 이용 농가에서 출하량을 조절할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센터 관계자는“계속되고 있는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로 인해 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ICT 기술을 투입한 4차산업 농업 기반조성을 통해 농가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