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촉구 결의안’이 13일 열린 59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촉구 결의안’이 13일 열린 59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이번 결의안은 윤형권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서금택·안찬영·이영세·이재현·채평석·차성호·상병헌·김원식·노종용·박성수·박용희·손인수·손현옥·유철규·이윤희·이태환·임채성 의원 등 세종시의회 의원 18명 전원이 동참했다.

세종시는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선도도시로 태어났으며, 현재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실질적인 행정수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부와 입법부가 이원화 돼 있어 정부와 국회 간 신속한 업무 연계가 어렵고,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세종청사에서 여의도 국회로 법률안 및 예산심사 대응 등을 위해 빈번하게 공무출장을 다니고 있어 행정의 비효율성 또한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윤 의원은 결의문에서 정부와 국회는 국가 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 행정 비효율 해소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을 세종특별자치시에 조속 설치 할 것과 2020년 정부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원을 반드시 반영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계획을 신속히 확정하여 착수 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번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윤형권 의원은 “균형발전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국회 세종의사당 정상 설치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자”고 말했다.

이날 채택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촉구 결의안’은 국회의장과 청와대, 국무총리, 각 정당 대표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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