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우호교류…범죄인 체포·송환 등 성과

18일 충북경찰청을 방문한 중국 랴오닝성공안청 대표단이 국제범죄 공동대응 방안 논의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북경찰이 우호결연 한 중국 랴오닝성(遼寧省)공안청 대표단을 초청, 실질적인 교류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랴오닝성공안청 대표단(단장 왕염홍)은 18일 충북경찰청을 찾아 재외국민 보호와 마약밀수, 보이스피싱 등 국제범죄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청은 인적·물적 교류증가에 따른 국제범죄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관계 강화, 재외국민 보호역량 마련을 위한 치안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제성 범죄에 대한 정보교류를 강화키로 약속했다.

대표단은 회의 후 중앙경찰학교를 방문, 신임 경찰 교육시스템을 견학하며 우리나라 경찰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충북경찰청과 랴오닝공안청은 2001년 11월 우호결연 이후 18년간 정기적으로 상호 방문하며 치안정보를 주고받는 등 다양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또 범죄 피해자 체포·송환 등 실질적인 업무교류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충북청은 지난해 중국에서 횡령죄를 저지른 중국인을 청주에서 검거해 랴오닝공안청에 송환했으며, 20014년에는 랴오닝공안청이 중국 다렌에서 인터넷도박사이트 운영자인 한국인을 검거해 충북청으로 송환했다. 또 선양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유학비자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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