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숙애)는 20일 청주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박성원(제천1) 의원은 “중앙초 과밀·과대현상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며 “인근학교의 시설환경 개선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중앙초 문제가 인근 건립예정인 특수학교 설립 반대로 옮겨가지 않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규철(옥천2) 의원은 “학교체육진흥위원회의 여성위원의 비율이 낮다”며 “다양한 성비 구성을 통한 체육교육에 다양성을 갖추도록 위원회 구성을 개선하라”고 당부했다.

이의영(청주12) 의원은 청주혜화학교 다목적교실 내진공사 설계와 관련, “준공을 얼마 안 남기고 설계를 변경해 기초공사에 해당하는 기둥을 설치한 것은 부적절한 시공”이라며 “향후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단계에서부터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주(청주6) 의원은 석면해체 기간 중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과 관련, “인근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단위학교에만 맡기지 말고 지역교육청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동학(충주2) 의원은 “혜화학교는 중증장애학생이 많으나 규격에 맞지 않는 시설이 더러 있다”며 “학생 일상생활 편의와 화재 등 비상상황을 대비해 개설개선을 서두르라”고 주문했다.

이숙애(청주1) 위원장은 용성중 인근 가스충전소시설에 수소가스 충전소 심의 허가와 관련,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시설물 심의를 허가할 때 학부모 의견을 구하는 과정에서 시일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충분한 의견을 듣지 않고 심의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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