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유화 기자］청양군이 올해 7개 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를 확정함으로서 학당농공단지와 화성농공단지의 미분양 문제를 완전 해소했다고 22일 밝혔다.

7개 기업의 투자규모는 모두 347억여원이다.

군은 지난 7월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에스엠케미칼, ㈜남영산업, ㈜나무들 등 3개 기업과 합동 MOU를 체결했다.

또, ㈜오린에프엔비, 이에스티(주), ㈜해드림에너지, ㈜KC그린에너지 등 4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맺었다. 이중 1개 기업은 공장 건축을 완료했고 1개 기업은 건축공사 중이다.

7개 기업 중 ㈜남영산업과 ㈜에스엠케미칼은 학당농공단지에 입주하고 이에스티(주)와 ㈜해드림에너지는 화성농공단지에 입주한다.

또 ㈜KC그린에너지는 비봉면 비봉농공단지에, ㈜나무들은 운곡2농공단지에 각각 입주한다. ㈜오린에프엔비는 청양읍에 개별적으로 공장을 완공했다.

2001년 조성된 학당농공단지는  1만4053㎡를 분양했지만, 이후 회사 부도로 2015년 이후 4년째 방치돼 왔으나 이곳에 입주한 ㈜남영산업이 54억원을 투자해 전문 철망가공과 자동차 와이퍼 제조로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스엠케미칼은  경기 이천시에 있던 플라스틱 컴파운드 제조공장과 본사를 이전하면서 공정을 간소화하는 등 생산 효율성을 높히고 있다.

화성농공단지 역시 1998년 단지 조성 후 공장 건축 중 회사 부도로 현재까지 1만8416㎡ 부지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었다. 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부지를 3개 구역으로 분할, 2개 기업 유치를 확정했다. 나머지 1개 구역도 유망기업과 입주 협의 중으로 조만간 분양이 완료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7개 기업의 투자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184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에스엠케미칼 본사 직원 80명이 이전하게 된다”며 “이는 인구증가 및 지역경제 또한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청양 박유화 기자

한편 군은 2020년부터 비봉면 일대 일반산업단지 조성, 남양면 일대 농촌형 스마트타운 조성, 정산면 일대 정산2농공단지 조성으로 5000여명의 고용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청양 박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