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6일 2019년 하반기 가축전염병 지역예찰협의회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주요가축전염병 차단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야생동물 관련 부서 및 현장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요 매개체로 지목되고 있는 야생멧돼지의 분포현황, 포획·검사현황, 검사체계 개선방안 등에 논의가 집중됐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날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야생멧돼지의 양돈농가 접촉 및 침입을 차단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또, 관내 축산농가에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는 가축질병에 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축종별 질병피해 감축을 위한 스마트 검사시스템 등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세종시는 지난 3년간 구제역 및 조류독감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가축전염병 지역예찰협의회에서 수렴된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시스템 구축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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