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바른미래당 김수민 국회의원(비례)은 3일 보도자료를 내 "최근 경찰청이 실시한 2020~2021년 지구대·파출소 신설 심사위원회에서 충북 청주청원경찰서 오창파출소 신설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국 11개 지구대·파출소 신설 대상 중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오창산업단지파출소 신설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충북지방경찰청은 오창파출소 신설 부지를 선정하고, 부지매입비와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경찰청에 신청할 예정이다.

신설 예정인 오창산업단지파출소에는 경감급 파출소장을 포함해 22명의 경찰관과 2대의 순찰차가 배치된다.

현재 청주 오창읍 지역에는 오창지구대가 있지만 관할구역 인구가 2014년 5만명에서 지난해 7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치안수요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오창지구대 출동 시간이 7분42초에 달해 충북 평균 5분44초보다 2분 가까이 많이 걸린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오창산업단지파출소 신설은 현재 지구대 위치에서 원거리에 위치한 오창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다"면서 "오창과학산업단지와 대단지 아파트, 원룸지역 등 인구밀집지역과 번화가의 급증하는 치안 수요를 감안한 결정으로 신속한 현장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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