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위 심사…오는 16일 본회의 확정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 학내망 개선사업 등이 차질을 빚게 됐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해 83억7040만5000원(46개 사업)의 예산을 전액 또는 부분 삭감했기 때문이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4일 열린 377회 정례회 3차 회의에서 도교육청 2020년 예산안 중 우수학교 스포츠클럽 운영지원 사업을 전액 삭감하는 등 모두 83억7040만5000원을 감액한 예산안을 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이날 △우수학교 스포츠클럽사업(2억4720만원) △청주고 야구부 버스교체(1억9944만7000원) △사립학교 경영평가(4000만원) △소외지역 찾아가는 공연(2080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또 학내망개선(53억4884만4000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실 조정(2억1670만3000원·청주교육청), 주민참여예산제 운영(392만원·청주교육청), 평화통일교육(500만원·충주교육청) 등도 교육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학교자율운영지원단(4000만원)은 2000만원, 놀이문화조성 공모사업(4억원) 1억원, 사립유치원 유아보호장구(2억1580만원) 6474만원 등은 부분 삭감됐다.

도교육청은 도의회에 전년도 예산대비 1.3%인 339억원을 증액한 2조7242억원 규모의 '2020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제출했다.

내년 예산안은 12~3일 열리는 6~7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16일 개최되는 3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이날 교육감이 제출한 (가칭)용전고·(가칭)청주특수학교 설립부지 매입 등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학교폭력피해학생 전담지원기관 위탁운영사업, 초록학교만들기 사업, 가정형 Wee센터 운영 등 교육감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1553억원의 도교육청 교육재정안정화기금 운용계획안은 원안 통과됐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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