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시행…승객 적은 3개 노선 18인승 소형 공영버스 운행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이 버스 기사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승객 감소에 따라 농촌버스 운행 노선을 75개에서 58개로 17개 축소한다.

군은 지역을 운행하는 농촌버스 노선을 20년 만에 전면 개편,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15개 노선은 통합하고 29개 노선은 운행 횟수를 늘린 반면, 10개 노선은 횟수를 줄였다. 4개 노선은 종전대로 유지된다.

승객이 적어 농촌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3개 노선은 농촌형 교통 모델인 18인승 소규모 공영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공영버스 운행 노선은 장연면 오가리~충주시 살미면, 칠성면 자연드림파크~중원대~학생군사학교~대제산업단지, 괴산읍~칠성면 쌍곡계곡~괴산읍~청안면 운곡리 노선으로 각각 하루 왕복 4회 운행한다.

군은 개편으로 인한 승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정류장에 버스 도착 시간을 알리는 버스 정보시스템(BIS)를 도입하고, 조정된 농촌버스 운행 노선을 이달 한 달간 시범 운행하며 문제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버스 기사 주 52시간제 도입과 승객 감소를 고려해 농촌버스 노선을 조정했다"며 "통학 학생들과 출퇴근 직장인들의 불편을 최소 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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