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건전성 강화…45억 이자 절감 효과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잔여 부채인 288억원을 조기 상환하며 ‘채무 제로’를 선언했다.

시는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 총 45억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일반회계 순세계 잉여금을 활용한 지방채 조기 상환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잔여 지방채는 용탄동 4산업단지와 5산업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한 공영개발 공기업 특별회계에서 차입한 금액이다.

4산업단지의 경우 100% 분양이 완료됐고, 5산업단지는 93% 분양률을 보이며 상환 기간이 아직 남아 있지만 이자 비용 절감을 위해 전액 상환을 결정했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지방채 전액 조기상환은 시의회 협조와 불요불급한 경상예산 절감 등 재정건전성 향상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지방채 전액 조기 상환으로 그동안 원금과 이자 상환에 쓰였던 재원을 충주지역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사업과 대규모 생활SOC 구축, 시민편의 시설 확충 등 시민행복을 위한 사업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키로 했다.

앞서 시는 2016~2017년 일반회계 채무액 148억여원을 조기 상환하기도 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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