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종자보급센터 전경.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우량곤충 종자를 연중 균일하고 안전하게 증식·보급하고 질병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곤충종자보급센터가 청주에 들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충청북도는 곤충종자보급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11일 준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곤충종자보급센터 건립으로 전국 곤충생산농가에 종충을 보급해 산업곤충의 대량생산을 안전화해 국내 산업곤충의 안정적 생산체계가 갖춰질 전망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곤충종자보급센터는 농식품부와 충북도가 각각 25억원을 투자해 총 사업비 50억원이 소요됐다.

2017년 투자심사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8년 착공에 들어가 지난 7월말 건축공사를 완료했다.

지난달 말까지 동결건조기 등 26종 50대의 장비를 도입하고 시스템 점검 등을 거쳐 11일 준공식 이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충청북도는 지난 9월 23일 ‘충청북도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곤충종자보급센터 설치·운영·기능과 센터 지원에 대한 근거도 마련했다.

곤충종자보급센터는 연중 균일하고 우량한 곤충종자 생산과 보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수 곤충자원의 선발·계통화, 우량 곤충 종자육성·보급에 관한 총괄 기능을 맡게 된다.

또 곤충종자와 먹이원의 생산이력 관리, 곤충 질병의 체계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곤충 사육환경 기술 연구개발 등의 기능도 수행한다.

국내 점유율이 높은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갈색거저리를 대상으로 지역별 우량계통을 수집, 대량 생산해 2020년 하반기부터 보급할 예정이다.

이어 2024년까지 생산량 대비 3%의 종자를 생산·보급할 계획이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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