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가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자체 특별대책으로 6개 부문 18개 과제를 추진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12월부터 3월까지 겨울철 가동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시 일회성 비상저감조치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행된다.

특히 시는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맞춰 지역 특성에 맞는 자체 특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6개 부문은 크게 산업, 수송, 생활 부문 등 배출원 감축과 민감·취약계층 이용시설 관리, 실내공기질 관리, 정보제공 및 홍보 등 시민건강 보호 등으로 구성됐다.

산업 부문 세부 과제로는 미세먼지 감시단 운영을 통한 불법배출 집중 감시,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비용·컨설팅 지원 등 추진과 함께 24개 대형사업장의 자발적 감축을 최대한 유도한다.

수송 부문에서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포함해 5등급차 운행제한, 노후건설기계 사용제한 등을 통해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생활 부문에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 도로 지정, 도로 청소 강화·먼지 사전제거, 건설 공사장 감축 조치사항 점검 등 도로·공사장에 대한 저감조치 및 감시를 강화한다.

민감·취약계층 이용시설 관리 부문 세부과제로는 연말까지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의 대응매뉴얼 이행여부를 수시로 점검한다.

실내공기질 관리 부문에서는 미세먼지 쉼터를 운영하고 자동차 공회전 제한구역 확대, 살수차·진공청소 집중운영 등을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안전장소 제공에 힘쓴다.

정보제공 및 홍보 부문에서는 기존 3일 예보에서 7일 주간 예보를 추가 실시하고 대단위 공동주택과 마트·은행을 대상으로 고농도 대응행동 요령 안내물·포스터를 전파한다.

시는 총괄점검팀을 구성해 주기적인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현장 조치 실태를 확인해 일간·주간 일지를 작성하는 등 특별대책 이행 점검 실태를 확인·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미세먼지 배출감축 특별대책 조치로 미세먼지 발생 억제와 농도 완화에 힘쓰고 계층별, 시설별 시민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며 “대책이 현장에서 철저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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