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특성화 확대.캠공 정시역영 운영 등 '교육 르네상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교육청이 대학입학전형 정시와 수시를 균형있게 준비하기 위해 일반고 르네상스(교육력 제고)시대를 연다.

시교육청은 10일 브리핑을 열고 학교안과 밖 어디든지 수시와 정시를 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설계 프로그램이 확립되는 등 진로, 학력신장, 대입역량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학교별로 깊이 있는 교육을 위해 운영하던 교과특성화학교가 내년에는 15개교로 확대되며 특화된 과목의 온라인 강좌를 통해 연합형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특히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수능위주전형 확대에 따라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캠공Ⅳ와 전문대학 및 취업을 대비하는 일반고 학생을 위해 캠공Ⅴ 영역을 신설한다.

연합학력평가와 수능 모의고사 문항을 분석해 누계관리하고 교과 방과후학교와 교과심화지도(캠공Ⅳ)를 포함한 교수․학습에 반영함으로써 정시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취향에 맞는 다양한 공간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개방형, 개별인강형, 독서실형, 학습까페형, 그룹스터디형 공간을 고루 갖춘 ‘학습공간 다움’ 구축도 올해 6교에서 내년에 12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컴퓨터, 조리, 공예, 미용 등 진로에 도움이 되는 자격 취득을 목적으로 내년 2학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진로-학력-진학중심 학교(이하 진학진학교)' 를 공모.운영해 일반고로 확산할 계획이다.

'진학진학교'는 교과중심 운영을 기반으로 △진로맞춤 교육과정△학생참여 수업△과정평가△풍부한 기록의 일체화를 실천하고 진로 및 학업설계를 위한 학생상담시스템 구축, 학생의 수준과 수요를 반영한 학력신장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대입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대입지원단을 정예화해 전문성을 높이고, 학년부장 네트워크, 진로진학 컨퍼런스 등을 통해 학교가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학생부 등 대입전형자료가 공정하고 풍부하게 기록될 수 있도록 교원 대상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진학 연수를 다양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금까지 학교는 학생의 진로에 맞는 성장과 성공적인 진학지도를 위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슬기로운 지혜를 발휘해 왔다"며 "세종의 모든 일반고가 함께 고르게 좋은 학교로 발전해 고교 교육의 르네상스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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