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진천군이 올 한 해 각 분야에서 올린 군정성과를 토대로 ‘2019년 진천군정 10대 핫이슈’를 선정·발표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10대 핫이슈는 언론보도 횟수, SNS 반응, 주민 및 군 공무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선정했다.

△ 100년만의 덕산읍 승격

지난 7월 1일자로 덕산면이 덕산읍으로 승격했다.

덕산읍 승격은 비수도권 자치단체 중 순수하게 인구증가를 통해 이뤄낸 유일사례로, 2015년 당시 5000여명에 불과했던 덕산면 인구는 2만명 넘어서며 승격요건을 충족했다.

전국 혁신도시 발전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충북혁신도시’의 성공적 추진과 주변 산업단지 개발 및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인구 급증이 맞아 떨어져 읍 승격을 가능케 했다는 평이다.

현재 덕산읍 인구는 승격 당시보다 약 5000여명이 더 늘어난 약 2만5000명에 달하는 상태다.

△ 제40회 생거진천문화축제 전격 취소 = 지난 10월3일부터 나흘간 개최 예정이던 제40회 생거진천문화축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전국적 확산세의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지난 몇 년간 구제역 및 AI 등 가축전염병의 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진천군은 전염병의 전국적 확산 방지와 지역 양돈농가 보호를 위해 축제 개최 취소를 전격 결정했다.

축제를 준비해왔던 지역예술인들을 비롯한 주민들의 대승적 협조 속에 이 같은 결정이 가능했는 게 군의 설명이다.

△ 진천군, 지방발전 롤모델 부상 = 진천군은 이른바 지방소멸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지방발전의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4년 연속 1조원 이상, 4년간 총 6조원 대의 투자유치를 통해 CJ제일제당, 한화큐셀 등 우량기업을 입지시킨 군은 최근 3년간 1만명 이상의 취업자수 증가, 전국 최상위권의 1인 GRDP(7629)만원, 1600여 세대의 LH 공동주택 유치 등의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했다.

그동안 군정 각 분야에서 추진했던 정책들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며 ‘투자유치-일자리창출-정주여건강화-인구증가-개발수요창출’의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 수도권내륙선 철도망 구축 추진 = 화성 동탄에서 안성을 거쳐 진천선수촌,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수도권내륙선’ 철도망 구축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는 상내다.

지난 3월 송기섭 진천군수의 제안으로 본격화 된 이 노선 계획은 지난달 19일 이시종 충북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송 군수, 한범덕 청주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 등 총 6개의 지방정부가 공동추진을 선언. 급물살을 타고 있다.

△ 농업기술센터 신축이전...농정혁신 선언 =군은 지난 11월 농업기술센터의 신축이전을 계기로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뼈를 깎는 농정혁신을 선언했다.

인프라, 조직, R&D(연구개발), 유통 등의 분야를 대수술에 가깝게 손보는 파격적인 혁신안을 마련해 추진 중인 것이다.

내년 1월 1일자로 농정관련 부서를 효율적으로 통합‧정비해 농업기술센터가 국(局)에 준하는 군 농정정책의 새로운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하며 개편·신설되는 4과(농업정책과, 농촌지원과, 기술보급과, 축산유통과)를 총괄하게 된다.

농업기술 R&D 기능 강화에도 초점을 맞춰 소득창출형 특화작목개발, 실증실험 결과 농가보급 확대, 우수종자 개발보급 등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시설 구축과 드론활용 농법을 보급해 지역농업의 6차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 밖에 군은 △전국 1위의 고용률(70.9%) 달성 △재정․인프라 바탕 살맛나는 복지도시 도약 △학령인구 폭발적 증가 △중부 4군 공유도시 선언 △시․군종합평가 2년 연속 1위 달성 등을 나머지 핫이슈로 선정했다. 진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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