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충주박물관 총 393억원(국비) 사업, 2026년 개관 예정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중원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3억원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면서 지역주민의 최대 염원이였던 국립박물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3일 충북도와 충주시에 따르면 국립충주박물관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3억원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앞으로 2022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처 2026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은 중원지역에 새로운 역사문화의 거점이 생긴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중원문화권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찬란한 문화와 예술적 가치가 복합적으로 융합되어 있는 곳이다.

다른 문화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우리나라의 보물같은 지역이다.

국립충주박물관이 건립되면 직접적인 관광수요 증대효과로서 연간 30만~40만 명 정도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내륙철도 관광수요시장 다변화 수단 활용이 기대된다.

중원문화권 역사문화 교육 및 전시 시너지 효과로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현재 건립 예정부는 남한강이 흐르는 수변으로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답고 훌륭한 ‘호수가 보이는 박물관’을 건립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해 중앙부처 및 국회를 30여 차례 방문해 건의활동을 전개했다. 2016년 7월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준비위원회(손창일 위원장) 발족을 시작으로 추진위원회에서는 현재까지 학술연구용역, 도민 서명운동, 시민토론회, 심포지엄 등 눈물겨운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이 확정되기까지 충북도문화재연구원, 충북연구원, 지역 언론 등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당위성을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예산이 반영되기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충북도민들과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한 충주시민드께 감사드린다”면서 “유구한 역사‧문화도시 충주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