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수출다변화·신시장 개척

허경재(오른쪽) 충북도 바이오산업국장이 인도네시아 아데루크만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북도 무역사절단이 인도네시아 무역사절단 수출종합상담회 MOU을 체결하고 있다.
허경재 충북도 바이오산업국장과 관계자들과 인도네시아 아데루크만 사무총장과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바이오산업국장을 단장으로 한 도 대표단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파견해 동남아시아 신시장 해외마케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일정은 중소기업 수출 마케팅, 비즈니스 협력포럼, 경제우호협력 교류,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 경제협력 방문,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 방문, 말레이시아 코참 MOU 등 통상과 교류를 포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도 대표단은 인도네시아 정부기관을 방문해 충북도 전략산업인 태양광, 바이오, 화장품·뷰티산업 등의 사업 진출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등 양 지역 경제 우호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 아데루크만(Ade Lukman) 사무총장을 만나 제3회 무예마스터십대회 관련 사항들을 협의했고,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경제단체와 양해각서(MOU) 체결로 경제교류·협력사업 발굴, 중소기업 수출 증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충북도 대표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기술력 있는 충북 기업과 인도네시아 기업 간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충북비즈니스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충북의 6대 신성장 동력산업 등 우수기술을 보유한 충북기업이 인도네시아 진출에 필요한 현지 협력사를 찾아 해외 기술이전과 장비수출을 통한 매출확대와 수출기반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자카르타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인도네시아 유력 바이어들과 가진 수출 상담을 통해 83건 1497만 달러(180억원)의 상담실적과 43건 607만 달러(73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진성바이어 위주로 진행되어 현장계약과 함께 향후 수출 가능성을 높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도 대표단은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을 방문해 충북도 전략산업인 태양광, 바이오, 화장품·뷰티산업 등을 설명하고 산업 진출과 인력양성 등 전반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해 아세안국가 주요지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주 인도네시아·주 말레이시아 한국대사, 현지 코트라 무역관장, 코참 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경제여건과 상황을 파악하고,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수출시장과 사업 진출에 관한 실질적인 의견을 타진했다.

도 관계자는 “6억 이상의 인구, 평균연령 27세와 연평균 경제성장률 4.9%를 기록 중인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자원개발 투자, 중국을 대체하는 생산기지와 소비시장으로서도 주목받고 있는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이는 거대한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최근 우리나라와 경제 우호관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도내 기업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출다변화, 신시장 개척 등 통상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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