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순 전 회장
박태순 전 회장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청주흥업백화점 설립자 박태순(82·사진) 전 회장이 26일 새벽 5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1966년 자본금 50만 원으로 도내 최초의 금융기관인 흥업상호신용금고를 설립했다.

이어 1970년 자본금 200만 원으로 흥업무진을 세웠다.

현재 국민은행 등 유수의 은행들이 이 무진사로부터 성장했다.

이후 1991년 자본금 10억 원으로 흥업백화점을 설립했지만 1995년 부도를 맞았다.

이듬해 회사정리절차개시 결정에 따라 법정관리에 들어간 흥업백화점은 LS네트웍스가 인수했다.

지금은 ‘다이소’와 합작 법인인 ㈜한웰이 LS네트웍스로부터 매각 대금 122억 원을 주고 인수해 임대사업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인은 금융·유통사업 이외에도 한국자유총연맹 충북도지회장과 충북지구JC회장, 3740로타리클럽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

빈소는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이며 발인은 오는 28일. 장지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 각리 선영.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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