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직속기관 수감자료 대폭 간소화
적극행정’ 면책적용 확대·소극행정 처분 강화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이 올해부터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의 수감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장지원 중심의 컨설팅형 감사를 펼친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관실에서 학교 등 교직원들의 감사 수감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 올해부터 시행한다.

특히, 적극적인 행정으로 지적된 경우 면책 적용을 확대하고 소극행정은 처분을 강화하는 등 일하는 현장지원 교육행정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전 컨설팅기능 강화와 현장지원 중심의 감사활동을 확대한다.

감사 수감기관에서 지적사항마다 작성해야 했던 경위서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생략하고,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경위서의 명칭도 소명서로 변경한다.

의견서도 지적 건마다 작성하던 것을 기관장 의견서로 대체하고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의 수감 자료도 대폭 간소화한다.

지난해 3월부터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된 유·초·중학교 감사업무의 종합감사결과 처리 서식도 일원화한다.

그동안은 종합감사 후 작성하는 4단계(요약보고→처분심의자료→처분심의 결과 보고→종합감사 결과보고서)의 서식이 서로 달라 감사담당자들과 본청 감사관실 담당자들이 서류 작성에 많은 시간을 소모했다.

적극행정 면책제도도 활성화해 능동적인 행정업무는 실수가 있었더라도 면책 처리를 대폭 확대한다.

반면 무사안일한 소극행정은 처분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종합감사 수감장도 경직된 분위기를 해소하고 학교 직원들의 부담을 경감시키도록 학교 형편에 맞게 자율적으로 수감장을 설치하도록 안내했다.

유수남 감사관은 "현장지원 중심의 감사활동을 위해 개선방안을 내놓게 됐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적극 행정지원과 컨설팅 기능을 강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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