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횟집 등 과열추정 화재 잇따라 발생

당구대하단부소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겨울철 난방 열선시설 안전관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겨울철 동결방지를 위해 설치한 전기 난방 열선필름 과열로 인한 화재가 빈번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 40분경 보람동의 한빌딩 6층의 당구장에서 당구대 하단에 설치된 전기 난방 열선필름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당구장 종업원 A(26)씨는 청소 중 타는 냄새가 나서 확인하던 중 당구대 하단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보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소방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A씨는 주변 상인들의 도움을 받아 지체 없이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끔으로써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또 지난달 대평동의 B횟집에서는 수족관의 시즈히터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세종소방서는 수도꼭지, 계량기, 물탱크 배관 등에 설치되는 동결 방지용 열선 제품에 대한 설치와 사용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열선 제품 사용 시에는 KC인증제품을 사용하고 전문시공업체의 시공을 통해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세종시의 특성 상 밀집된 상가 형태 건물 내에서의 화재예방활동은 모든 입점주와 종사자 등 너나 할 것 없이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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