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서 2020년 업무계획 발표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국립현대미술관은 9일 서울관에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서울, 덕수궁, 과천, 청주 등 4개관 특성에 따른 차별화와 핵심기능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20년 ‘더 새로운 도약의 50년’을 기약하며 새해 전시 방향 계획을 세웠다.

우선 수장형 미술관인 청주관은 미술관 소장품 생애 주기로서 수장-연구-보존-전시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를 전략으로 삼는다.

이에 따라 소장품 생애 주기 중 ‘보존·복원’을 이색적으로 소개한 ‘보존과학자 C의 하루’ 展, 1980~1990년대 수집된 해외 조각, 회화 소장품을 연구한 ‘88서울올림픽: 미술로 세계를 담다’展 등을 선보인다.

서울관은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 소장품을 소개하는 상설전을 연다.

백남준 ‘다다익선’ 복원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백남준 아카이브전 개최도 추진하는 한편,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전을 대대적으로 열고 서예·판화·공예·건축·디자인 등으로 전시 장르를 확장한다.

과천관은 야외 예술놀이마당을 조성하는 등 가족·연구중심 미술관 특성을 강화한다. 덕수궁관은 서예, 문학 등과 연계해 근대미술 지평을 확대한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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