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진천군이 명품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군정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학령인구(6세~17세) 증가세를 이끌었던 진천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군은 올해를 명품 교육의 재도약에 해로 삼고 충북 도내에서 가장 많은 70만원에 달하는 학생 1인당 교육 경비 지급 기조를 새해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초·중·고교 44개소를 대상으로 36억여 원을 투입해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학교급식을 지원하고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기숙사비, 교육프로그램, 진로교육비 등으로 6억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지역 초등학교 4개교에 2억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스마트 미래교실’이 학부모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확대 보급된다.

올해는 2억3000만원을 투입해 5개 학교에 추가로 스마트 교육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며 소속 학생들이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배양될 수 있도록 코딩기반의 스마트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진행되는 VR(가상현실) 스포츠실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더욱 풍부한 스마트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4차산업 혁명시대에 걸맞는 창의융합 인재 개발을 위해 마련한 ‘진천군 창의미래교육센터’ 운영에도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중부4군의 연계협력 사업의 결과물인 교육센터는 중부권 최초 ICT 창의융합 체험교육의 장이다.

따라서 관내 유·어린이집 원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3D프린팅, 드론코딩, 메이커교육, 창의가족캠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충북 최초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 가입한 군은 타 회원국인 아일랜드, 독일과의 청소년 교류 MOU 체결을 바탕으로 관내 중·고교 학생 30명에게 2주 단기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할 복안이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 영어캠프와 중국어 캠프, 청소년 외국어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외국어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14일 “교육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앞으로도 진천군은 교육 분야에 최우선 가치를 둘 것이다. 시대의 변화를 먼저 읽고 한발 앞선 교육정책을 펼쳐 나감은 물론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단계별 교육 투자 확대를 통해 사람 중심의 명품 교육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진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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