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8.3%서 지난해 80%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지난해 충북지역 5대 주요범죄 검거율이 80%대를 기록,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행·절도·폭행) 검거율은 80.9%로 전국 평균(78.1%)보다 2.8%P 높았다. 충북경찰의 5대 범죄 검거율은 2016년 78.3%에서 2017년 79.9%, 2018년 78.5%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살인(29건)·강도(35건) 사건은 총 65건으로 2018년(59건)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살인·강도 사범은 모두 검거됐다.

절도 사건은 5949건 중 4138건(69.6%)을 검거, 검거율은 전북(71.5%)과 인천(71.1%)에 이어 전국 지방경찰청 중 3위를 기록했다.

성폭력 사건은 646건 중 633건을 검거해 98%의 검거율을 보였고, 폭력 사건은 8196건 중 7186건(87.7%)을 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는 여전히 기승을 부려 주의가 필요하다.

유형별로 대출사기형 856건, 기관사칭형 120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했다. 시·군 중에선 청주가 각각 472건, 47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강도 범죄는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으나 100% 검거하는 등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검거율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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