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ITX세종역 주장에…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시종 충북지사의 대답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현안을 논의하고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현안을 논의하고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현안을 논의하고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현안을 논의하고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로 구성된 충청권 행정협의회가 16일 오후 12시 30분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이 ITX 세종역 신설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에 동의하지 않고 좀더 면밀한 검토와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보령~대전~보은(영덕) 고속국도 건설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등 3개 현안에 대한 충청권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결국 이 시장이 건의한 ITX 세종역 설치는 공동건의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허 시장과 이 지사를 설득하는데도 실패했다.

허 시장은 서대전역의 슬림화 현상을 얘기하며 세종역 신설에 동의하지 않았고, 이 지사는 오송역과 관련 면밀한 검토와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시도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자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승조 협의회장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 충북 혁신도시 활성화, 충남·대전의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충청권의 단합된 의지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충청권 시·도가 행정구역을 초월하여 당면한 과제들을 함께 극복해나가는 대한민국 지역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밖에 제기되고 있는 각종 지역현안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건설적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충청권 행정협의회는 2018년 11월 제27회가 개최된 이후 1년여 만의 만남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도 충청권의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을 위한 각종 현안과제 논의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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