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읍 8개면 전면 ‘개편’…‘마중버스’ 편성 ‘1시간 전 콜 예약’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홍성군은 관내 운영되는 농어촌버스 노선이 1월 1일자로 대폭 폐지·감회되면서 지역주민들의 노선 증회를 요구하는 민원이 일고 있어 정규노선 외에 간선 노선에 마중버스를 편성하는 등 버스노선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군내 유일의 홍성여객이 운영하는 시내버스가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주52시간 근로시간이 단축되면서 주민이용이 저조한 노선을 폐지·감회(206회)했다. 그로인해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를 2재 증차하는 등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이 이뤄진다.

버스운수업체 재정지원은 △단일화요금 차액 보상 △버스구입 지원 △농어촌버스 무료환승제 손실비용 등 연 65억(군지원 35억)이 지원되고 있다.

노선개편 전에는 통행버스 43대가 기존 232개 노선에 639회 1만3216.7㎞를 운행했으나 노선개편 후에는 2대가 증차한 45대가 운행, 버스노선도 64개가 감소한 168개, 운행횟수도 89회가 줄어든 50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 안으로 내포순환버스 2대 증차, 노선신설(22개) 및 노선폐지(86개)로 간선, 노선을 확충하는 한편 횟수를 증회, 감회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속적인 내포신도시 교통량 증가와 교통시설(신호등, 홍단보도 등) 확충에 따른 운행 소요시간 증가(노선별 편도 5~10분 증가), 근로시간 준수를 위해서는 운행횟수 감회가 불가피한 상황임에 따라 증차를 수반한 노선 개편으로 현재 운행 횟수를 유지하고자 함이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노선 미 개편 시 추가사업비 추정액은 연간 23.1억 원 추가소요 될 것으로 추정된다.

간선 노선 확충에 따라 마중버스가 운행되는 대상지는 △갈산면 10곳 △금마면 10곳 △장곡면 7곳 △은하면 12곳 △구항면 13곳 등 모두 52곳이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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