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노인들의 활력 넘치는 삶을 응원합니다”

조용현 충북새노인회 회장이 충북새노인회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100세 시대, ‘젊은 노인’들의 활력있는 삶을 꿈꿉니다. 준비되지 않은 노년의 삶에 새로운 어젠다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유도해 사회구성원으로써의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을 약속합니다”

사단법인 새시대한국노인회 충청북도총회(이하 충북새노인회)를 이끌어가게 된 조용현(67·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초대 회장의 각오다.

(사)새시대한국노인회는 2018년 1월 5일 행정안전부의 정식 승인을 받아 서울에서 중앙총회가 설립되면서 전국으로 확산됐다. 설립목적은 60세 이상 노인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 등 우리 사회가 처한 다양한 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충북새노인회는 새시대한국노인회 전국 도 단위 단체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탄생했다. 오는 30일 청주문화산업단지 직지홀에서 첫 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조용현 회장은 새시대한국노인회 중앙총회에서 충북새노인회를 이끌 가장 적합한 인물로 판단해 발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충북새노인회 회장을 두고 여러 사람이 물망에 올랐지만 다양한 단체를 이끌어 본 경험이 풍부한 그가 낙점된 것이다. 그는 전국 새시대한국노인회 지역 회장 가운데 가장 젊은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새시대한국노인회는 노인들이 사회·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창출하고 함께 협업해 나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이 부분이 바로 대한노인회와는 다른 지점”이라며 “누군가는 재능기부를, 누군가는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충북 노인들의 삶이 좀 더 윤택해지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군 원남면에서 태어난 그는 청주 교동초, 세광중 등 학창시절을 청주에서 보냈다. 이후 부산 동의대를 졸업한 그는 학교를 마치고 청주로 돌아와 40여년 간 건설업에 종사하며 충청공사 등 회사를 운영했다.

또 ㈜CNB국회방송 운영회장, 아시아태평양환경NGO한국본부 충북지회장,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충북지회장, 창녕조씨 종친회 청주시회장, 청주생활체육회 씨름수석부회장, 충북 교통장애인협회 자문위원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2014~2017년 4년 동안 회장을 역임했던 재청음성설성회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로 유명하다.

앞으로 그는 충북새노인회에 집중하며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 자질 향상, 건강증진을 위한 교육 사업, 사회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언론, 정치, 경제, 복지, 여성, 법률, 의료 등 다양한 분야 각계 각층의 사람들을 모아 함께 봉사하고, 재능을 나누겠다는 것이 목표다.

그는 “노인이라는 단어 앞에 ‘젊음’을 붙이는 것이 어패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바야흐로 ‘젊은 노인’의 시대가 도래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며 “충북새노인회는 ‘젊은 노인’들의 활력 넘치고 희망 가득한 삶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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