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164만 도민과 충북을 방문하는 귀성객·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충북도는 도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성수품 물가안정 및 관리 △주민생활 안정 △귀성·귀경길 교통 및 수송 △각종 사건·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 △취약·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 확산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6개 중점추진분야 24개 세부추진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설 성수품의 가격상승에 대비 개인서비스 및 농축수산식품 등에 대한 요금인상, 매점매석, 가격표시제 불이행 등을 집중 단속하는 한편, 제수용품 등 설 성수품 중 32개 중점관리품목을 선정해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설 연휴기간 동안 응급환자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응급·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연휴기간 동안 발생되는 쓰레기 관리대책을 추진하여 주민생활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 도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도민불편 종합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생활 관련 불편해소에 적극 대응 및 조치해 나갈 예정이다.

귀성·귀경객의 편의를 위해서 여객터미널 등을 일제 정비・점검하고 연휴기간 고속·시외버스에 대해 17개 노선 106회 증편 운행한다. 고속버스는 6개 노선, 231회(평시 175회 대비 56회 증편)로 늘리고, 시외버스는 11개 노선, 133회(평시 83회 대비 50회 증) 증편한다.

강설 및 결빙 등 기상특보 발령에 대비해 도로관리 부서 비상근무 실시 등 연휴기간 동안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여 교통 불편 상황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각종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휴기간 동안 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며, 도내 소방관서에서는 화재예방을 위한 특별경계근무도 실시한다.

모두가 따뜻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우리 주위에 소외된 도내 사회복지시설 459개소에 화장지 등 위문품 5종 3319점을 지원하고, 복지시설을 방문해 시설생활자와 종사자들을 위로·격려할 계획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64만 도민은 물론 우리 도를 찾는 귀성객·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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