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방지 차원, 악수도 눈인사로 대신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중국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가 정치권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서원구 예비후보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방지를 위해 2월 초로 예정돼 있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예비후보자가 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행사로 지지자와 지인들을 대거 초청해 세를 과시하는 등 중요한 홍보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에비후보는 “서원구 산남동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2월 초순 개소식을 열 계획이었으나 논의 끝에 취소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여당 후보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라스의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선거운동 방법 또한 변경하기로 했다.

이 예비후보 측은 악수를 눈인사로 대신하고 다중 이용시설 방문시 손 소독제 사용,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준수 등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 예보후보 측 관계자는 “악수를 청하는 유권자에게는 오해가 없도록 감염 예방을 위해 악수 자제 중임을 설명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정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작한 감염 예방 수칙을 SNS 등을 통해 홍보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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