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자동차 부품 업체 KBI동국실업(대표이사 김진산)은 올해 양산될 완성차 업계의 신규 프로젝트에 장착 예정인 물량 3760억원을 포함해 4500여억원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동국실업은 현대·기아차에서 올해 양산할 승용차와 SUV에 크래쉬패드(Crash Pad), 러기지보드(Luggage Board) 등 다양한 내외장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2019년 이전 수주 계약 중 앞으로 납품 예정 물량에 지난해 수주 금액을 합치면 앞으로 수년 동안 8000억원의 제품 공급 계약을 확보하게돼, 2020년 최대 매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KBI동국실업은 매출신장 및 부가가치 상승을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 결과 국내 최초로 크래쉬패드 생산에 IMG공법(In-Mold Graining)을 적용했다.

이를통해 다양한 제품군에다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 완성차 업계의 인기 차종에 제품을 연달아 장착 하면서 앞으로 매출증가에 다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또 KBI동국실업은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된 독일법인 KDK오토모티브도 지난해부터 흑자 기조로 전환하고, 동국멕시코의 생산과 고객사 공급의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역대 최대였던 2014년 매출 6700억원 뛰어 넘는 실적을 올해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I동국실업 관계자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부품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내장재의 경량화와 전장화를 실현시킬 신기술과 신공법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 중”이라며 “고객사 제품의 성공적인 론칭과 판매에 따라 증가한 매출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공격적인 영업력 강화를 통해 향후 수주 확보에 더욱더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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