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폐기물 안전 처리 지원…병·의원 등 배출업체 224곳 특별점검 등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자가격리 중 발생하는 격리 의료폐기물의 발생에 대비하고 안전한 처리와 지원을 위해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1일부터 격리 의료폐기물 발생 대비 특별점검을 위해 재난안전 통합대책본부 환경정비반을 꾸려 상황실을 설치,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격리 의료폐기물 대책을 위한 상황실은 자원순환과장을 반장으로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각각 운영한다.

환경정비반은 △비상 연락망 숙지 △격리 의료폐기물 수거·처리체계 숙지 △상황발생 시 의료폐기물 신속 처리체계 구축 △폐기물 관리상황 일일보고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향후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할 경우 봉투형 전용 용기와 소독약품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폐기물에 대한 안전관리 방법과 배출요령에 관한 매뉴얼도 함께 보급할 예정이다.

증상 미발생 시 발생한 폐기물의 경우에 자가 격리자는 폐기물을 소독 후 의료폐기물 전용 봉투에 담아 밀봉, 다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면 지정된 폐기물 수거업체 운반 차량이 수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 폐기물도 소독 후 이중 밀폐한 전용 용기에 담아 처리업체가 당일 바로 수거해 소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다음 달 까지 지역 병·의원 등 폐기물 배출업체 224곳을 대상으로 의료폐기물(감염성)처리 과정 적정처리 지도와 폐기물 적법처리시스템 입력 등 보고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폐기물 처리 종사자에게 개인보호 장비를 철저히 사용토록 전파하고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에도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격리 의료폐기물의 안전하고 신속한 처리를 위한 특별 대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관리상황 점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격리 의료폐기물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청 자원순환과 (☏043-850-6930~69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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