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동절기 ‘딸기’ 농약 사용 주의

(현황) 딸기에 사용 가능한 농약은 289품목(살균 154, 살충 126, 기타 9)이 등록돼 있다. 2019년도 잔류농약 부적합률은 1.4% 수준이다.

부적합의 원인이 되는 농약성분 중 사용 등록된 포스티아제이트, 이미시아포스가 동절기(11~3월)에 잔류초과가 집중 발생(12건/16건, 75%)하고 있다.

2019년도 딸기 부적합 18건 중 동절기(11~5월)에 16건, 그 외 시기(6~10월)에 2건 발생했다.

포스티아제이트, 이미시아포스는 딸기 살선충제 등록 약제로 정식전후 1회 토양 혼화 및 관주 처리 등록한다.

(부적합 원인) 토양 살선충제는 딸기 정식전후(8~10월) 토양 1회 처리하도록 안전사용기준이 정해져 있으나 일부 농가에서 정식 후 살포로 잔류초과 발생했다.

딸기는 수확이 최대 5월경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살선충제의 생육기 사용방지를 위하여 판매상 및 농가 대상 교육 추진이 필요하다.

(교육내용) 딸기재배 농업인 대상 중점 교육사항

고설재배 농가는 상토를 주기적 교체(피해 심한 농가는 1년마다)하도록 하며, 살포량을 기준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토경재배와 고설재배 모두 작기가 마무리 되면 반드시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선충류 방제 약제는 농약 안전사항을 특히 준수해야 한다.



◇ ‘프로사이미돈’ 부적합 5대 품목 사례

(참나물) 가장 높은 빈도로 부적합 판정된 품목(15회), 잿빛곰팡이병·무름병 방제를 위해 사용, 관행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해당 작물 재배 이전에 살포한 농약 및 작물 재배 초기에 사용하는 경우에도 부적합 발생 주의가 필요하다. (대체약제) 보스칼리드, 펜티오피라드, 피라클로스트로빈 등이다.

(돌나물) 상반기 프로사이미돈 부적합 2위(6회), 잿빛곰팡이병 방제용으로 해당 작물 초기 고농도 살포의 원인이 되고 있다.

대부분 농가는 PLS 교육을 통해 미등록 약제 사용 금지를 인지하고 있으나 대체 약제 부족하다는 의견이 높다. (대체약제) 디에토펜카브·티오파네이트, 보스칼리드·트리플루미졸 등 이다.

(근대) 상반기 부적합 5회 발생, 프로사이미돈 검출 농가는 모두 부적합으로 판정, 잿빛곰팡이병·무름병 방제용으로 사용.

부적합 발생 농가는 대부분 전작물 및 근대 식재할 때 사용하였다고 작물 재배 초기 살포를 주장하고 있다. (대체약제) 베노밀, 카벤타짐·디에토펜카브, 펜티오피라드 등 이다.

(취나물) 상반기 부적합 4회 발생, 잿빛곰팡이병 방제용으로 사용, 다른 품목(1~2월)에 비해 늦은 3월 이후 부적합이 발생하고 있다.

봄철 취나물 재배시 살포 사례 또는 전작물 재배 중 살포한 과립훈연제 영향으로 부적합 발생되었다는 주장 사례가 있다. (대체약제) 펜헥사미드.

(들깻잎) 상반기 부적합 3회 발생, 곰팡이병·오갈병 방제용으로 사용, 일부 농가는 관행적으로 사용하여 약효가 없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체약제) 카벤타짐·디에토펜카브, 펜티오피라드, 피라클로스트로빈 등 이다.



◇ 채 소

▶ 마늘·양파 생육관리

해빙기 서릿발 피해 예방

뿌리가 충분히 뻗지 못한 포장에서 흙이 얼었다가 녹을 때 발생한다. 세심히 관찰해 솟구쳐 올라온 마늘․양파는 즉시 땅에 잘 눌러 주고 뿌리부분이 완전히 묻히도록 흙덮기를 실시한다.

양파 노균병 예방 대책

연약하게 자란 양파나 물 빠짐이 불량한 곳에서 심하게 발생한다. 월동 직후(2월)에 기온이 올라가고 안개가 잦거나 비가 자주내리면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2차 피해 노균병 약제방제는 1차 피해주의 잎에 회색의 분생포자가 발생되기 시작하는 3월 하순∼4월 상순경에 적용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멀칭 된 비닐 위의 흙 속 까지도 약제가 충분히 적셔지도록 살포한다.

▶ 봄배추

좋은 모 기르기

육묘전용 상토를 이용하면 비료량이 첨가되어 있어 모 기르기 초기에는 물 관리만으로 충분하다. 비료가 없는 상토 이용 시 물거름을 육묘 초기에는 3~4일, 후기에는 1~2일 간격으로 살수 관수한다.

모기르기 후기에는 비료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아주심기 약 일주일 전부터 요소 0.1%액을 2~3일 간격으로 뿌려주어 생육을 촉진시킨다.

물주는 시기는 가장자리 모가 약간 시들어 보일 때 충분한 양의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낮에는 25℃ 이하, 밤에는 13℃ 이상 보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주심기 2∼3일 전부터는 야간온도를 조금씩 낮추어 활착 촉진한다.

△ 밭 준비

아주심기 예정인 포장은 밑거름을 전면에 살포한 후, 곱게 흙갈이를 한 후 이랑을 만든다. 하우스 재배의 경우에는 아주심기 20일 전에 하우스에 비닐을 씌워 낮 동안 햇빛을 이용해 언 땅을 녹인다.

하우스나 터널재배 시 요소나 미숙퇴비에서 발생하는 가스 피해 방지를 위해 완숙퇴비나 유안을 사용한다. 정식 1주일 전 밭 준비를 완료하고 터널재배 시 비닐을 먼저 씌워 가스를 발산시키고 환기하여 가스를 완전히 방출시킨 후 정식한다.

△ 주요 병해 및 생리장해 예방대책

무름병=병이 발생한 포장은 2∼3년 동안 벼과나 콩과작물로 윤작한다. 약제는 가능한 포장 표면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살포한다.

노균병=병든 잎은 조기에 제거해 소각 처리한다. 시설 내에서 환기를 철저히 하고,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뿌리혹병=뿌리혹병이 발생했던 밭이나 또는 인근에 발병한 지역에서는 예방을 위해 방제약제를 살포한다.

석회결핍증=생육 후기 고온건조할 경우 석회결핍증이 발생하여 속이 물러지는 일명 ‘꿀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봄배추 재배 주의사항

봄배추를 앞당겨 심으면 저온으로 인한 생육부진과 추대발생할 우려가 있다. 추대 방지대책은 추대가 늦은 만추대성 품종선택, 모 기르는 동안 보온관리를 철저히 하여 13℃ 이하가 되지 않게 관리한다.

하우스 재배는 아주심기 20일 전에 비닐을 씌워 언 땅을 미리 녹여야 한다. 시설재배는 본잎 6∼7매, 노지는 5∼6매 일 때 맑은 날 오전에 아주심기한다.

초기생육이 왕성해야 배추 포기가 좋아지므로 밑거름 위주로 재배한다. 뿌리혹병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 이용 토양을 소독한다. 석회결핍증(일명‘꿀통배추’) 예방을 위해 고온건조를 방지한다. 충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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