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주민들은 인근 홍골·서현지구에서 진행 중인 2800여 가구의 아파트 건설공사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개발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가경동 주민 30여명은 11일 청주시청 앞에서 홍골·서현지구 개발사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130여가구가 생활하는 가경동 56통 주민들은 홍골·서현지구의 아파트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들은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구릉지를 깎아 20m 절벽 위에 놓인 주택이 발생하는 등 각종 재난에 무방비상태로 놓이게 됐다"며 "아파트 건설 공사에 따른 소음은 작은 피해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주택은 균열이 발생하고, 지하수 고갈 등 환경문제도 대두되고 있다"며 "원주민에 대한 피해보상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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