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운영중단… 매주 금요일 ‘공직자 전통시장 보는 날’ 시행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태안군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군은 지난 7일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오는 14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공직자 전통시장 보는 날’로 정해 운영한다.

공직자들은 매주 금요일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물건을 사고 상인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금요일 낮 전통시장을 찾는 직원들은 출장 처리된다.

지역음식점을 돕기 위한 구내식당 운영 중단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이는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태안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전통시장과 음식점이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이다.

군 관계자는 “6번 환자와 접촉한 태안 거주 딸 부부에 대한 자가격리가 해제됐는데도 지역 상권이 극도로 위축돼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태안이 신종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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