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 매봉공원 지키기 주민 대책위원회는 18일 "매봉공원은 아파트 개발에 따른 재해 위험, 터널 굴착과 발파에 따른 소음·진동, 지하 터파기로 인한 주변 건물의 뒤틀림과 붕괴 위험 등이 있다"며 "청주시는 비공원 시설을 제외한 매봉공원 민간개발 재해영향 평가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봉공원 민간개발 시행업체의 재해영향평가에 재해 우려가 있는 아파트, 도로, 터널 등 비공원 시설은 제외했다"며 "아파트와 주택으로 둘러싸인 매봉공원은 개발이 본격 진행되면 재해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어 제대로 된 재해영향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민 참여가 가능하도록 현장 검증과 주민 설명회를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