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보건소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예방수칙 안내문 500부를 제작해 지역 경로당과 다중이용시설에 긴급 배부했다. 

안내문 배부는 지난 19일 김재종 옥천군수 주재로 열린 실·과·소 부서장 긴급비상대책회의에서 나온 지시사항에 따른 조처다. 

안내문에는 발열이 있는 때, 감기 증상이 있는 때, 호흡기 증상이 있는 때에는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라는 당부가 담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기억해야 할 필수 예방수칙,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시 마스크 착용하기, 의료기관(선별진료소) 방문 때 해외 여행력 알리기 등의 내용도 실었다. 

옥천군보건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경로당 313곳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직접 부착했다.

임순혁 옥천군 보건소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안내문을 긴급 제작해 부착했다"라며 "주민 스스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한편 유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옥천군보건소로 연락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옥천군은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19일 김재종 옥천군수 주재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서면 행정복지센터도 지역 경로당 23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일제 소독활동을 하고 있다.

조달을 통해 긴급 구매한 마스크스(KF94)도 경로당별로 50매씩 배부하고 있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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