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는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음성군에서는 철저히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나 현재 또 다른 접촉자는 제한적"이라고 확인했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거주하는 코로나19 의심자가 최종 양성 확진자로 확인된 것과 관련, 조병옥 음성군수는 25일 "군에서는 철저히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나 현재 또 다른 접촉자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조 군수는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이 이 같이 밝혔다.

조 군수는 "감곡면에서 접촉자 자가격리 관리자 중 한명이 지난 24일 검사 의뢰 한 결과 25일 오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통보를 받았다"며 "앞서 지난 22일 09시40분엔 이천시 보건소에서 자가격리자 7명을 통보받았다"고 그간의 코로나19 의심자 자가격리 과정을 설명했다.

조 군수는 이어 "(7명 중) 유증상자 4명, 무증상자 3명을 확인했고 7명을 감곡소재 실거주지에 자가격리를 실시하는 등 소독과 자가격리 준수사항을 교육하고 오전 오후로 모니터링을 했다"면서 "지난 23일까지 모니터링 한 결과 이상 증상은 없었으나 군에서 무증상자 3명에 대해 3일째 검사를 실시한 결과 25일 양성판정이 났다"고 부연했다.

조 군수는 "(오늘 확인된) 확진자는 현재 충북도로부터 국가입원병원을 배정받아 충북대병원으로 이송한 상태"라며 "확진자가 자가격리 중이던 거주지 등을 중심으로 긴급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같이 격리중이던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관의 지시를 받아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군수는 그러면서 "보건당국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변동사항이 있을 때마다 주민들께 알려드릴 것"이라며 "주민들께서는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시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코로나19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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