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휴업(개학 연기)으로 점심을 거르는 학생들 지원을 위해 충북 교사들이 모금 운동에 나섰다.

충북교사노동조합(충북교사노조)은 상급 단체인 교사노조연맹과 함께 학교 휴업에 따른 점심 결식 학생 지원을 위해 모금 운동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초유의 개학 연기 사태로 학교와 지자체로부터 급식을 지원받는 학생들의 급식 공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서다.

유윤식 위원장은 "휴업으로 급식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노조연맹과 연대 모금 운동을 벌여 학생들의 급식 결손이 없도록 돕겠다"며 "정치권도 신속히 추경을 편성해 복지 사각지대 학생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교사노조는 개학 연기가 끝날 때까지 당분간 모금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일주일 개학 연기로 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은 전국적으로 32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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