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대전.충남교육청이 ‘코로나19’와 관련,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전교육청은 개학 추가 연기에 따라 긴급 돌봄 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온라인 콘텐츠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3일 이같은 내용으로 개학 추가 연기 대응 대책을 발표했다.

설 교육감은 "유아와 학생 안전을 최우선 고려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빈틈없는 긴급돌봄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가정에서 학생의 교과별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e-학습터, 디지털교과서, EBS 강의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해 신입생 적응 지원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긴급돌봄은 추가 수요 조사를 통해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연장하며, 매뉴얼에 따라 교직원 대응 체계를 구축해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하고 매일 2회 발열 상태를 확인하는 등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설 교육감은 "학교에서의 감염 가능성 차단을 위해 대다수가 참여하는 회의를 금지하고 필요할 때 교직원 재택근무 등을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학원은 개학까지 휴원을 추가로 연장하도록 권고하고, 미휴원 학원은 소독과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도 개학 2주일 추가 연장과 관련, 교육감 담화문을 내고 학부모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담화문을 통해 "개학 연기 1주차에는 담임과 학급 배정 및 교육과정 안내, 자율형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2∼3주차에는 학교별 온라인 학습지원 계획을 세워 온라인을 활용한 학습지도, 상담과 생활지도 등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가정에서 긴급 돌봄 상황이 발생하면 담임선생님과 학교에 연락해 달라"며 "가정에서도 생활지도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겠지만, 학생들이 계획적인 생활과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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