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기숙사 생활시설 퇴소, 자체 검사 결과 전원 의심증상 없어

극동대 본관 모습.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극동대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2주간 자율격리 중이던 중국인 유학생의 격리를 11일 해제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들은 임시 기숙사 생활시설 1인실에 거주하며 자율격리 해 왔다.

이들은 1일 2회 체온과 증상을 체크하고, 관리 교직원의 전화 상담과 채팅방을 통해 예방 수칙 안내 및 거주 기간 불편함 없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극동대는 특히 충북도·음성군과 협력해 ‘중국인 유학생 관리지원단’을 구성하고 자율격리 기간 동안 마스크, 손세정제, 방역물품, 생활용품, 도시락 등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특별 관리를 해왔다.

이날 결리 해제된 중국인 유학생들은 배정된 생활관으로 옮겨 일상으로 복귀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극동대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와 예방 조치,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정과 건강을 위해 학사일정을 조정해 개강도 4주 연기했다.

극동대는 재택수업을 위한 온라인강좌 운영과 과제물부여 등을 통한 학사일정을 진행할 수 있었지만 단기간 준비로 인한 학습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해 개강을 추가 연기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상호 총장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밝은 모습으로 퇴소하게 돼 기쁘다”며 “격리 기간 동안 전심전력으로 관리해준 직원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한 총장은 그러면서 “극동대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데 모든 교직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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