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의 날·지역사랑데이 잠정 연기
학교 방역물품 구입비 지원·매일 청내 방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면서 충북도교육청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달에 한 번 시행하던 ‘대중교통 이용의 날’과 매월 초 지역 상권 살리기를 위해 진행하던 '지역사랑데이' 행사도 잠정 연기한다.

구내식당 운영방식도 변경해 오전 11시 45분부터 시간별(세 타임), 과별로 분산 운영하고 있다, 또 지그재그로 앉아 불필요한 대화 없이 점심을 먹는다.

근무 시에도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도록 통지했으며, 업무용 외 개인 택배 배송 자제와 매일 출근 시간 전에 방역 소독기로 청 내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손 소독기와 방역 소독기, 소독약품 방역복 등 추가구입 관련 예산도 신청했다.

처음으로 열화상 카메라도 도입해 본청(2대)과 직속기관(12대), 지역교육지원청(18대) 등에 모두 32대를 설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도내 학교에 마스크, 소독제, 의료용 장갑 등 학교 방역물품 구입비 9억 원을 지원했다.

교육지원청 학원업무담당 공무원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학원과 교습소를 점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초기 단계부터 각 학교에 △학생 감염병 관리조직 구성·운영 △위생관리·방역소독 △단체 활동과 현장학습 자제 △외부인 출입관리 철저 등을 당부해왔다.

도교육청 내에서도 중앙출입문만 개방하고 그 외 출입문은 모두 폐쇄해 출입 시 발열 체크와 방문증을 발급받은 민원인만 출입하도록 하고 있다.

또, 오가는 사람들이 항상 소독할 수 있도록 각층 마다 손 세정제와 손 소독기도 비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일과 주말에도 24시간 비상대책반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민원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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