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교육부 주관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인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부문’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수요를 반영한 특화프로그램 운영과 평생교육 인프라 강화 공모사업을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공모는 전국 167개 평생학습도시를 대상으로 사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충주시를 포함, 전국 16개 지자체가 선정했다.

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 올해 국비 2100만원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청년들의 역외 유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학습경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청년 지역정착을 유도하는 사업 계획을 제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시는 지역 활용성이 높은 메이커스 페이스 공간과 지역 대학의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학교 △청년+실버들이 바꿔 가는 메이커스 교육 △사회적 기업 및 협동조합 양성과정 등 6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층과 노년층들 학습 결과물을 상품화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체제를 구성해 지속가능 발전의 평생학습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안종훈 평생학습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학습사회에서 학습경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지역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