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선거구 변재일‧김수민‧이명주 후보 “청원을 문화예술 중심지로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4.15 총선이 2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후보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청주 지역 후보들은 ‘문화도시 청주’를 위한 민심 공략에 나섰다.

특히 청주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청주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 역시 문화 분야의 공약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동양일보는 청주 지역 4개 선거구의 후보들이 발표한 문화‧여성 분야의 공약을 매주 목요일 청원, 상당, 흥덕, 서원 순으로 4회에 걸쳐 싣는다.

이번 주는 청주 청원 선거구 민주당 변재일 후보, 통합당 김수민 후보, 민중당 이명주 후보의 문화‧여성 분야 공약을 공개한다.

문화 분야는 후보들 모두 청원구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으며 여성 분야는 보육의 공공성 확대와 여성이 살기 좋은 청주를 만들어간다는 것이 주요 쟁점이다.

 
변재일 후보
변재일 후보

 

●변재일 후보 ‘시민들을 위한 꿀잼 도시 청주’

청원구 4선 의원인 민주당 변재일 후보는 이번에 5선에 도전하며 문화‧여성 분야에 다양한 공약을 발표했다.

문화 분야 공약의 슬로건은 ‘시민들을 위한 꿀잼 도시 청주’다.

변 후보는 미래해양과학관 조기완공, 밀레니엄 테마파크 가족문화공원 조성, 청주 실내 빙상장 활성화, 사람이 모이는 골목상권 조성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남한산성 최명길, 천재수학자 최석정 등 역사 인물 바로알리기를 통해 역사‧문화교육을 활성화하고 세종대왕‧초정클러스터 문화관광지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주중동 충북도로관리사업소 부지에는 문화체육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동부창고 시민문화예술교육 거점 공간 조성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여성 분야 공약은 사주당 태교랜드 조기완성, 농촌지역 아이돌봄센터 구축, CCTV 확대 설치 및 개선 추진 등이다. 또 다람쥐 통학버스를 도입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무인교통단속장비를 확충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해 엄마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청주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수민 후보
김수민 후보

 

●김수민 후보 ‘청원구 문화관광스타트업벨트’

안철수계 옛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최근 통합당에 입당한 김수민 후보는 3대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문화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후보는 ‘김수민과 함께 만드는 청원구 문화관광스타트업벨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문화로 일자리를 만들고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우선 율량사천지구에 청년 문화 타운 조성을 약속했으며 정북동 토성을 제대로된 문화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주중동과 정상동에 청주미래해양과학관, 청주 밀레니엄타운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내수에 조성중인 사주당 태교랜드의 신속 추진과 운보의 집, 초정약수, 세종대왕 행궁 등 주변 관광 개선·연계로 시너지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창에는 미래지농촌테마공원 활성화, 어린이 야외풀장 조성, 오창 스타트업 파크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여성 분야 공약으로는 여성 장애인을 위한 장애 친화 산부인과 병원 유치, 자궁경부암 무료 접종 연령 확대, 청원구내 국공립 어린이집 대폭 확대 등이다.

 
이명주 후보
이명주 후보

 

●이명주 후보 ‘문화로 품격 있는 청원구 구현’

민중당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명주 후보는 문화분야 공약으로 청원구민의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제고해 문화와 교육이 어울어진 품격 있는 청원구 구현에 중점을 뒀다.

이 후보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가 위치한 청원구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충북예고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인근으로 이전해 청주대 예술대학,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명암 저수지와 연계한 문화벨트를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 문화예술인 권리보장법 제정과 예술인고용보험을 전면 수정해 실업급여, 출산휴가, 육아휴직, 직업훈련, 휴업수당, 체불임금해결 등 문화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여성 분야 공약은 전업주부 국민연금 지원제도 신설, 돌봄센터 건립, 82년생 김지영법 제정, 유아교육 국가책임제, 성별임금격차 해소 기본법 제정, 사회 전 분야 남녀동수제로 성평등 실현, 누리과정부터 대학까지 성평등 교육 의무화, 방과후 돌봄체계 일원화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 여성건강 기본법 제정, 긴급 코로나19 자녀돌봄 유급휴가 실시 등이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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