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가 앞으로 개학까지 2주가 남은 시점에서 지역사회에 존재할 수 있는 감염환자를 2차 전파없이 조기에 발건하고 자연 치유되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 22일~4월 5일까지 집중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클럽·주점 등 유흥업소 등에 대해 2주간 운영을 자제하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때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토록 권고한다는 것.

이후 해당 시설의 운영여부, 운영 시 방역지침을 따르고 있는 지 등을 시군 담당자를 지정해 현장점검하고, 이를 위반한 곳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집회·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단기간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집중적으로 실천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도민들도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외식, 행사, 여행 등은 15일 동안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생필품 구매,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 외에는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수칙에 대해 온라인, 신문, 방송, 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충북도 공식 SNS인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등에 도민 참여 독려 내용을 담고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인터넷 방송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집중홍보는 코로나 19 확산이 길어짐에 따라 최근 주일 예배, 학원 수업 등이 늘어나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등 집단 감염 발생이 우려돼 전 국민의 참여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164만 도민들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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